중국산 카네이션의 '역습'…어버이날·스승의날에도 사라진 특수

입력 2017-05-07 09:47  

소비 위축에 카네이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까지 수입돼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해마다 카네이션 수요가 감소하면서 이른바 '특수'도 사라지는 분위기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카네이션 1속(20송이)당 평균 가격은 4451원이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0% 하락한 수준이다.

거래량도 급감했다. 같은 기간 카네이션 거래량은 17만9835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어버이날은 징검다리 연휴와 겹쳐 카네이션 소비가 줄었고 카네이션 대신 상품권,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선물을 대신하는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5일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처음 맞는 스승의 날이어서 농가의 타격이 더 클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학생 대표 등이 교사에게 공개적으로 주는 카네이션 등 꽃 선물은 허용된다'는 입장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국산 카네이션도 점차 수입산으로 대체되고 있다. aT에 따르면 지난해 카네이션 수입 실적은 255만3000 달러로, 5년 전인 2012년(160만 달러)보다 59.5% 급증했다. 수입산의 95.4%는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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